Logo 고사성어

厚顔無恥(후안무치)

너구리 | 05.19 | 조회 11 | 좋아요 0

厚顔無恥


후안무치


낯가죽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전혀 모른다는 뜻으로, 뻔뻔스럽고 염치없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을 비판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厚 (두터울 후) — 두껍다, 두텁다.

顔 (낯 안) — 얼굴, 낯.

無 (없을 무) — 없다, 존재하지 않다.

恥 (부끄러울 치) — 부끄러움, 수치.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사람의 얼굴 가죽이 두껍다는 신체적 비유에서 비롯되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면목(面目)'과 '염치(廉恥)'는 인간의 도리와 직결된 덕목으로 여겨졌다.

염치를 잃은 자는 얼굴이 두꺼워 어떤 비난에도 낯빛 하나 변하지 않는다는 관찰에서, 厚顔은 뻔뻔함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無恥가 결합되어 수치심 자체가 없는 상태를 강조하는 사자성어로 굳어졌으며, 도덕적 파렴치를 질타하는 맥락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는 관리를 두고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후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활동을 이어 가는 공인을 향해 언론이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교훈

염치는 사람됨의 근본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능력이 인간 사회의 신뢰와 윤리를 지탱하는 바탕임을 이 말은 일깨운다.

뻔뻔함이 단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어도, 수치심을 잃은 자는 결국 주변의 신망을 모두 잃게 된다는 점에서 현대인에게도 유효한 경계의 말이다.


cb3e8b53-4e86-4e54-9512-ecc760f404d8.jpeg


6f73176c-6532-4194-b542-f2dc893ef4fc.png


075a8b5a-811d-41de-a8fa-3b8074ec8488.jpg

공유하기
목록보기

목록보기
신고하기

신고 사유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