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汗牛充棟(한우충동)

토순이 | 05.19 | 조회 14 | 좋아요 0

汗牛充棟


한우충동


책이 매우 많음을 이르는 말로, 수레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들보까지 닿을 만큼 장서(藏書)가 방대함을 표현한다. 당(唐)나라 유종원(柳宗元)의 글에서 유래하였다.


한자 풀이

汗 (땀 한) — 땀을 흘리다.

牛 (소 우) — 소, 수레를 끄는 가축.

充 (찰 충) — 가득 채우다.

棟 (마룻대 동) — 지붕의 가장 높은 들보.


유래

당나라 문장가 유종원(柳宗元)이 지은 「육문통선생묘표(陸文通先生墓表)」에 이 표현이 처음 등장한다. 유종원은 공자 이후 춘추(春秋)를 해석한 주석서가 얼마나 많은지를 묘사하며 이 말을 사용하였다.

그는 "이 책들을 수레에 실어 나르면 소가 땀을 흘리고, 집 안에 쌓으면 마룻대에까지 닿는다(其為書,處則充棟宇,出則汗牛馬)"고 표현하였다. 단순히 책의 수량을 나타내는 데 그치지 않고, 학문의 방대함과 번잡함을 함께 비유한 것이다.

이후 이 표현은 장서의 방대함이나 어떤 분야의 자료·문헌이 매우 많음을 가리키는 관용 표현으로 굳어져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그 도서관의 고문서 컬렉션은 한우충동이라 할 만큼 방대하여, 연구자들이 평생을 들여도 다 살피기 어렵다고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특정 주제를 검색하면 한우충동 격의 자료가 쏟아지지만, 정작 신뢰할 만한 내용을 가려내기가 더 어려워졌다.


교훈

자료와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그것을 올바르게 선별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핵심임을 일깨운다. 양(量)이 곧 질(質)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하는 표현이다.

지식과 학문이 쌓일수록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핵심을 추려내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현대적 시사점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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