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此一般
피차일반
상대방이나 나나 마찬가지로 같은 처지·상태임을 뜻하는 말이다. 서로 다를 것이 없어 어느 한쪽을 탓하거나 내세울 수 없는 상황에 쓰인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한국어에서 일상적으로 널리 쓰인다.
한자 풀이
彼 (저 피) — 저쪽, 상대방을 가리킨다.
此 (이 차) — 이쪽, 자기 자신을 가리킨다.
一 (한 일) — 하나, 같음을 나타낸다.
般 (가지 반) — 종류·모양을 뜻하며, '一般'은 '한 가지로 같다'는 의미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특정 고전 문헌에서 발생한 고사보다는 한문 문어에서 '피차(彼此)'와 '일반(一般)'이 결합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숙어적 표현이다.
'피차(彼此)'는 '저쪽과 이쪽', 곧 상대와 나를 함께 이르는 말이며, '일반(一般)'은 '한 가지 모양으로 같다'는 뜻이다. 두 요소가 합쳐져 서로의 처지나 상태가 동등하다는 의미로 굳어졌다.
이후 일상 언어에 깊이 스며들어, 서로 비교했을 때 우열이나 차이가 없음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말로 자리를 잡았다.
용례
두 팀 모두 실수를 거듭하며 경기를 마쳤을 때, "어느 팀이 잘했다고 할 수 없으니 피차일반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직장 동료들이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는 상황에서 "우리 둘 다 마감을 어겼으니 피차일반 아닌가"처럼 쓰인다.
교훈
상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처지를 먼저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함을 일깨워 준다. 서로가 같은 상황임을 인정하면 불필요한 다툼을 줄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도 갈등 상황에서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기보다, 상대와 나의 처지가 동등함을 인식하는 것이 성숙한 소통의 출발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