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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筆從戎(투필종융)

구름이 | 05.19 | 조회 13 | 좋아요 0

投筆從戎


투필종융


붓을 던지고 군대를 따른다는 뜻으로, 문인이 학문이나 글을 버리고 전쟁터에 나가 나라를 위해 무인의 길을 택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에서 유래하였다.


한자 풀이

投 (던질 투) — 손에 쥔 것을 내던지다.

筆 (붓 필) — 글을 쓰는 도구인 붓.

從 (따를 종) — 뒤를 따르거나 좇다.

戎 (군사 융) — 군대 또는 무기, 전쟁을 뜻함.


유래

이 성어는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에서 비롯되었다. 반초(班超)는 후한(後漢) 시대의 인물로, 역사가 반고(班固)의 동생이며 집안 대대로 학문을 가업으로 삼던 문인 가문 출신이었다.

반초는 집안이 가난하여 관청에서 문서를 필사하는 일로 생계를 이었으나, 어느 날 붓을 내던지며 "대장부가 다른 계책은 없을지라도 마땅히 장군을 따라 공을 세워야지, 어찌 오래도록 붓이나 잡고 있겠는가"라고 탄식하였다.

이후 반초는 실제로 서역(西域) 원정에 나서 탁월한 외교·군사적 활약으로 30년 넘게 서역을 경영하였고, 그의 결단은 문인이 뜻을 세워 무인의 길로 전환한 대표적 사례로 역사에 남았다.


용례

오랫동안 연구직에 종사하던 학자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실무에 임할 때, 투필종융의 결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언론인이 펜을 놓고 직접 사회운동의 최전선에 나서거나, 교수가 강단을 떠나 정계에 입문하는 상황에도 이 성어를 빗대어 쓴다.


교훈

지식이나 학문이 아무리 소중하더라도,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에 따라 익숙한 자리를 과감히 떠나 행동으로 나아가는 결단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일깨운다.

안온한 삶을 뒤로하고 대의를 위해 헌신하는 용기는 어느 시대든 유효하며, 자신의 능력을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하려는 의지의 중요성을 이 성어는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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