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傲霜孤節(오상고절)

구름이 | 05.19 | 조회 33 | 좋아요 0

傲霜孤節


오상고절


서릿발 속에서도 홀로 꼿꼿이 절개를 지킨다는 뜻으로, 국화(菊花)를 일컫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나아가 어떤 역경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굳은 절개와 지조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한자 풀이

傲 (거만할·오를 오) — 굽히지 않고 당당히 맞선다는 의미.

霜 (서리 상) — 차가운 서리, 곧 혹독한 시련·역경을 상징.

孤 (외로울 고) — 홀로, 고고하게 홀로 선 모습.

節 (마디·절개 절) — 꺾이지 않는 굳은 절개와 지조.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인들이 국화를 읊은 시문에서 즐겨 사용하였다. 국화는 백화(百花)가 지는 늦가을, 서리가 내린 뒤에도 홀로 피어나는 꽃으로 오랫동안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고려·조선 시대 선비들은 매란국죽(梅蘭菊竹) 사군자 중 하나인 국화를 두고, 서릿발에도 혼자 피어 있는 모습을 '오상고절'이라 불렀다. 이 표현은 절의를 지키는 선비의 삶을 국화에 빗댄 데서 널리 굳어졌다.

이후 '오상고절'은 국화 자체를 가리키는 별칭이자, 세속의 압력이나 혹독한 환경에도 지조를 잃지 않는 인물을 칭송하는 표현으로 정착하였다.


용례

일제강점기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끝내 창씨개명을 거부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두고 오상고절의 정신이라 평하였다.

조직 내 부당한 압력에 맞서 원칙을 지킨 내부 고발자를 가리켜, 오늘날에도 오상고절의 자세를 견지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교훈

아무리 혹독한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신념과 절개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품격임을 이 성어는 일깨워 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유혹이나 불이익 앞에서 원칙을 굽히지 않는 태도는 여전히 높이 평가받으며, 오상고절은 그러한 삶의 방향을 간결하게 담아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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