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如反掌
역여반장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어떤 일이 매우 쉽다는 뜻이다. 『맹자(孟子)』 공손추 편(公孫丑篇)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어렵지 않은 일을 강조할 때 쓰인다.
한자 풀이
易 (쉬울 역) — 쉽다, 용이하다.
如 (같을 여) — ~과 같다, ~처럼.
反 (뒤집을 반) — 뒤집다, 돌이키다.
掌 (손바닥 장) — 손바닥.
유래
『맹자』 공손추 편에서 맹자는 제(齊)나라가 천하를 다스리는 일에 대해 제자 공손추와 문답을 나눈다. 이때 맹자는 왕도(王道) 정치를 펼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한 시기인지를 논하였다.
맹자는 지금의 제나라가 왕도 정치를 행하면 천하를 바로잡는 일이 마치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쉬울 것이라고 비유하며, 기회와 조건이 무르익었음을 강조하였다.
이 표현은 이후 어떤 일이 지극히 손쉽고 간단함을 나타내는 성어로 굳어져, 일의 난이도가 낮음을 비유할 때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수십 년간 같은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에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역여반장이었다.
풍부한 자금력과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에게 신규 시장 진입은 역여반장에 가까운 일이었다.
교훈
충분한 준비와 적절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어렵게 보이는 일도 쉽게 풀릴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반면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여 무슨 일이든 역여반장이라 여기는 오만함은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도 함께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