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出一口
여출일구
마치 하나의 입에서 나온 것처럼 여러 사람의 말이 완전히 일치함을 뜻한다. 여러 사람이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는 의미로, 의견이나 진술이 완벽하게 통일되어 있을 때 사용한다.
한자 풀이
如 (같을 여) — 마치 ~와 같다.
出 (날 출) — 나오다, 나타나다.
一 (한 일) — 하나, 동일한.
口 (입 구) — 입, 말하는 주체.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중국 고전 문헌에서 여러 사람의 진술이나 의견이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것처럼 일치할 때를 묘사하는 용례로 쓰여 왔다.
특정 사건에 대해 서로 사전 교류 없이 진술한 증인들의 말이 하나같이 똑같이 일치하는 상황, 혹은 다수의 신하가 임금에게 동일한 의견을 아뢰는 장면 등에서 자주 활용되었다.
이처럼 복수의 사람이 서로 약속하지 않았음에도 동일한 말을 한다는 데서, 어떤 사실이나 판단이 그만큼 보편적이고 명백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여러 증인이 여출일구로 동일한 진술을 하자, 수사관은 사건의 경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팀원 모두가 여출일구로 같은 개선안을 제안하자, 경영진은 현장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교훈
여러 사람의 말이 하나같이 일치한다는 것은 그 내용이 사실에 가깝거나 공통된 진실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반면 지나치게 입을 맞춘 듯한 일치는 오히려 의심의 여지를 낳을 수 있으므로, 진실한 소통과 자연스러운 합의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기게 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