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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少事煩(식소사번)

구름이 | 05.19 | 조회 15 | 좋아요 0

食少事煩


식소사번


먹는 것은 적고 처리해야 할 일은 많다는 뜻으로, 과도한 업무로 몸이 쇠약해진 상태를 가리킨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의 상황을 묘사한 표현에서 유래하였으며, 과로와 헌신으로 건강을 해치는 지도자나 일꾼의 처지를 나타낼 때 쓰인다.


한자 풀이

食 (먹을 식) — 음식을 먹다, 먹는 것.

少 (적을 소) — 수량이나 양이 적다.

事 (일 사) — 처리해야 할 일, 업무.

煩 (번거로울 번) — 복잡하고 번거롭다, 많고 어지럽다.


유래

이 표현은 진수(陳壽)가 편찬한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제갈량전(諸葛亮傳)에 기록된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위(魏)나라 사마의(司馬懿)는 촉의 사신을 통해 제갈량의 근황을 탐문하였고, 사신은 "제갈 승상께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시며, 먹는 것은 적고 처리하는 일은 매우 많다"고 전하였다.

이 말을 들은 사마의는 "식소사번이니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고 판단하였고, 실제로 제갈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장원(五丈原)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이 표현은 과로로 몸이 허약해진 상태를 뜻하는 말로 굳어졌다.


용례

창업 초기 대표가 혼자 영업·기획·재무를 모두 맡아 식소사번의 나날을 보내다 결국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연말 결산 시즌이 되면 회계 부서 직원들은 식소사번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며 업무에 매달린다.


교훈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매달리면 결국 스스로를 소진시키게 된다는 사실을 이 성어는 분명히 보여 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과도한 업무와 불규칙한 식생활은 성과보다 손실을 낳는다. 지속 가능한 역량 발휘를 위해 건강 관리와 업무 균형이 중요함을 되새기게 하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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