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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道之交(시도지교)

멍뭉이 | 05.19 | 조회 16 | 좋아요 0

市道之交


시도지교


시장 거래처럼 이익을 중심으로 맺어진 관계를 뜻한다. 서로 얻을 것이 있을 때만 가까이하고, 이익이 사라지면 자연히 멀어지는 세속적이고 피상적인 교분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한자 풀이

市 (저자 시) — 시장, 물건을 사고파는 곳.

道 (길 도) — 방법, 여기서는 거래의 방식·원리.

之 (갈 지) — ~의, 어조사로 앞뒤 단어를 연결.

交 (사귈 교) — 교분, 사람 사이의 관계.


유래

『사기(史記)』 「정세가(鄭世家)」와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등에서 인간 관계의 본질을 논하는 맥락 속에 이와 유사한 표현이 등장한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이익이 맞을 때만 모이고 거래가 끝나면 흩어지듯, 특정한 인물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모습을 빗댄 데서 비롯되었다.

이익을 기반으로 한 교분은 이익이 다하면 관계도 끊어진다는 교훈이 담기면서, 참된 우정과 대비되는 세속적 관계를 경계하는 말로 굳어졌다.


용례

사업 파트너로 만나 친분을 쌓았지만 프로젝트가 실패하자 연락이 끊긴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시도지교에 불과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 선거철마다 모였다가 선거가 끝나면 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서는 세력들의 행태를 시도지교로 표현하기도 한다.


교훈

이익이 있을 때만 유지되는 관계는 진정한 교분이 아님을 일깨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실한 관계를 가려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맥과 네트워크가 강조되지만, 그 안에서 시도지교와 진정한 우의를 구별하는 일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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