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羞花閉月(수화폐월)

다람쥐 | 05.19 | 조회 15 | 좋아요 0

羞花閉月


수화폐월


꽃도 부끄러워하고 달도 숨어버릴 만큼 뛰어난 여인의 미모를 형용하는 표현이다. 흔히 침어낙안(沈魚落雁)과 함께 쓰여 절세미인을 묘사하는 대표적인 성어로 자리 잡았다.


한자 풀이

羞 (부끄러울 수) — 부끄럽게 여기다, 수줍어하다.

花 (꽃 화) — 꽃, 아름다움의 상징.

閉 (닫을 폐) — 닫히다, 숨다, 가리다.

月 (달 월) — 달, 밤하늘의 밝은 빛.


유래

이 표현은 예로부터 중국 문학에서 절세미인을 묘사할 때 관용적으로 쓰여 온 어구로, 침어낙안·수화폐월·폐월수화(閉月羞花) 등 유사한 형태로 전해진다.

폐월(閉月)은 삼국시대 미인 초선(貂蟬)이 달빛 아래 있으면 달조차 구름 속으로 숨어버렸다는 일화에서, 수화(羞花)는 당나라 양귀비(楊貴妃)가 꽃을 만지자 꽃잎이 오므라들었다는 일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두 일화가 하나의 성어로 합쳐지면서 자연물조차 스스로 부끄러워할 만큼 빼어난 여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고전 소설이나 사극 대본에서 주인공 여성을 처음 등장시킬 때 "수화폐월의 자태"라는 표현을 써서 독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 주는 경우가 많다.

미술·광고 분야에서도 모델의 외모를 극찬할 때 이 성어를 인용하여, 자연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수사적 효과를 연출하기도 한다.


교훈

외면의 아름다움을 자연에 빗대어 표현하는 이 성어는, 동시에 지나친 미모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그것이 때로 비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역설적 경계심도 담고 있다.

현대적 시각에서는 외모 지상주의를 되짚어 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만큼 내면의 품격을 함께 갖추는 것이 진정한 가치임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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