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纖纖玉手(섬섬옥수)

야옹이 | 05.19 | 조회 11 | 좋아요 0

纖纖玉手


섬섬옥수


가늘고 고운 여인의 손을 이르는 말로, 옥처럼 희고 부드러우며 섬세한 손을 묘사할 때 쓰인다. 예로부터 한국과 중국의 시가·문학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관용구로 자리 잡았다.


한자 풀이

纖 (가늘 섬) — 가늘고 섬세함을 뜻한다.

纖 (가늘 섬) — 앞 글자와 겹쳐 써 가늘고 고운 정도를 강조한다.

玉 (구슬 옥) — 옥처럼 희고 맑으며 귀함을 나타낸다.

手 (손 수) — 손을 가리킨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한국과 중국의 시가 문학에서 여성의 외모를 묘사하는 데 즐겨 쓰인 관용적 표현이다. 특히 조선 시대 가사·시조·소설 등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며 미인을 형용하는 상투어로 굳어졌다.

고전 소설 「춘향전」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여인의 손을 묘사할 때 이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독자들에게 섬세하고 우아한 여성미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纖纖은 같은 글자를 반복해 가늘고 부드러운 느낌을 극대화하고, 玉手는 옥에 빗대어 손의 고귀함과 흰 빛깔을 표현함으로써, 두 요소가 결합해 하나의 세련된 미적 표현으로 정착되었다.


용례

무대 위 피아니스트가 건반 위에 올린 섬섬옥수가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표현처럼, 손이 유독 아름다운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소설이나 드라마 대본에서 여주인공의 첫 등장을 묘사하며 "섬섬옥수로 찻잔을 들었다"고 쓰는 등, 문학적·서술적 맥락에서 우아한 인상을 강조할 때 활용된다.


교훈

이 표현은 외면의 아름다움을 정제된 언어로 담아낸 사례로, 과장 없이 비유와 반복을 통해 대상의 특질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전통적 수사법의 가치를 보여 준다.

다만 현대적 시각에서는 여성의 신체를 특정 미의 기준으로 규정하는 표현임을 인식하고, 문학적·역사적 맥락 안에서 적절히 이해하고 사용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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