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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弓之鳥(상궁지조)

곰돌이 | 05.19 | 조회 11 | 좋아요 0

傷弓之鳥


상궁지조


한번 활에 맞아 다친 새는 구부러진 나뭇가지만 보아도 놀라 떨어진다는 뜻으로, 한 번 크게 다치거나 낭패를 당한 사람이 이후 사소한 자극에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위축됨을 이르는 말이다. 『전국책(戰國策)』에 출전이 있다.


한자 풀이

傷 (상할 상) — 상처 입다, 다치다.

弓 (활 궁) — 활, 弓矢(궁시)의 활.

之 (갈 지) — ~의, 관형격 조사.

鳥 (새 조) — 새, 날짐승.


유래

이 성어는 『전국책(戰國策)』 초책(楚策)에 수록된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전국 시대 위(魏)나라의 명궁 경리(更羸)와 왕 사이의 대화가 그 배경이다.

경리가 왕에게 "활시위를 당기는 소리만으로도 저 기러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실제로 시위 소리만 울렸더니, 하늘을 날던 기러기가 땅으로 떨어졌다. 왕이 놀라 까닭을 묻자, 경리는 "저 새는 이전에 화살에 맞아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날갯짓도 느린 데다 활소리에 놀라 높이 날려다 상처가 터져 떨어진 것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 이야기로부터 '활에 상처 입은 새'라는 표현이 굳어져, 이전의 쓰라린 경험으로 인해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겁을 먹는 상태를 비유하는 성어로 정착되었다.


용례

사업에 실패한 뒤 작은 투자 제안에도 극도로 망설이는 그의 모습은 가히 상궁지조라 할 만하였다.

한 번의 교통사고 이후 자동차 소리만 들어도 몸이 굳어버리는 증세 역시 상궁지조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


교훈

과거의 상처와 실패가 현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말로, 두려움이 실제 위험보다 앞서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일깨운다.

동시에 상대방의 과거 경험과 심리적 상처를 읽어냄으로써 그 사람의 행동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통찰을 담고 있어, 사람을 이해하는 지혜로도 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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