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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者一燈(빈자일등)

야옹이 | 05.19 | 조회 11 | 좋아요 0

貧者一燈


빈자일등


가난한 사람이 바치는 하나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물질의 많고 적음보다 정성과 마음이 더 중요함을 이르는 말이다. 불교 경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진심 어린 작은 정성이 큰 공덕을 이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자 풀이

貧 (가난할 빈) — 재물이 없어 궁핍한 상태.

者 (사람 자) — 어떤 속성을 지닌 사람이나 대상.

一 (한 일) — 수의 시작, 하나.

燈 (등불 등) — 어둠을 밝히는 불빛이나 등잔.


유래

이 성어는 불교 경전 「현우경(賢愚經)」에 수록된 '빈녀난타(貧女難陀)'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인도의 아사세왕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장면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어느 날 왕과 귀족들이 수천 개의 등불을 밝혀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그러나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은 하루 종일 구걸하여 겨우 기름 한 방울을 얻어 등불 하나를 밝혔고, 그 등불만이 밤새 꺼지지 않고 빛났다.

부처님의 제자 목건련이 신통력으로 등불을 끄려 해도 꺼지지 않자, 부처님은 그것이 지극한 정성에서 나온 빛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형식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가르침이 이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사회 봉사 행사에서 대기업의 대규모 후원보다 홀몸노인이 아낀 돈으로 낸 소액 기부가 더 큰 감동을 줄 때, 빈자일등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선거 자원봉사 현장에서 바쁜 일상 중에도 짬을 내어 묵묵히 돕는 시민 한 명의 헌신을 두고 "진정한 빈자일등 같은 분"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교훈

공덕과 선행의 가치는 규모가 아닌 그 안에 담긴 진심에 달려 있다. 작은 것이라도 온 마음을 다해 행하는 태도가 크고 화려한 것보다 훨씬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성과와 규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빈자일등은 정성과 진정성이 어떤 외형적 조건보다 본질적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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