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焚書坑儒(분서갱유)

별님이 | 05.19 | 조회 12 | 좋아요 0

焚書坑儒


분서갱유


책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했다는 뜻으로, 학문과 사상을 강압적으로 탄압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중국 진시황의 통치 정책에서 비롯된 말로, 「사기」에 그 기록이 전한다.


한자 풀이

焚 (불사를 분) — 불로 태우다.

書 (글 서) — 책, 글, 문서.

坑 (구덩이 갱) — 구덩이에 묻다, 생매장하다.

儒 (선비 유) — 유학자, 학자.


유래

기원전 213년, 중국 최초의 통일 황제 진시황은 승상 이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상 통제를 위한 강경 조치를 단행하였다. 이 사건은 「사기 진시황본기」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사는 민간에 퍼진 제자백가의 서적이 백성을 혼란케 한다고 주장하며, 진나라 역사서·의학·농업서를 제외한 모든 책을 불태울 것을 건의하였고, 진시황은 이를 즉각 시행하였다.

이듬해인 기원전 212년에는 진시황을 비방한 유학자 460여 명을 구덩이에 생매장하였다. 이 두 사건이 합쳐져 학문과 사상에 대한 국가 권력의 폭압적 탄압을 상징하는 말로 굳어졌다.


용례

특정 정권이 자신에게 불리한 역사 서적을 금서로 지정하고 관련 학자들을 탄압할 때, 현대판 분서갱유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터넷 검열이나 특정 콘텐츠의 강제 삭제 조치에 대해서도 디지털 시대의 분서갱유라는 표현이 언론에서 종종 사용된다.


교훈

강압적인 사상 통제는 단기적으로 반발을 억누를 수 있으나, 지식과 문화의 뿌리를 훼손하여 결국 사회 전체의 쇠락을 불러온다는 역사적 경고를 담고 있다.

지식과 학문의 자유는 권력에 의해 쉽게 침해될 수 있으며, 이를 지키려는 사회적 경계와 제도적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성어는 오늘날에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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