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覆水不返(복수불반)

멍뭉이 | 05.19 | 조회 9 | 좋아요 0

覆水不返


복수불반


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저질러진 일은 돌이킬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습유기(拾遺記)」 및 「태평어람(太平御覽)」에 관련 일화가 전한다.


한자 풀이

覆 (엎을 복) — 뒤집다, 엎지르다.

水 (물 수) — 물.

不 (아닐 불) — 부정을 나타내는 말.

返 (돌아올 반) — 되돌아오다, 돌이키다.


유래

중국 주(周)나라 초기, 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과 그의 아내 마씨(馬氏)의 일화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가난을 견디지 못한 마씨는 여상을 버리고 집을 나갔다.

훗날 여상이 주나라 문왕(文王)을 도와 공을 세워 제후에 봉해지자, 마씨가 돌아와 재결합을 간청하였다. 이에 여상은 물 한 그릇을 땅에 쏟아 부은 뒤 그것을 다시 담아보라 하였다.

마씨가 흙탕물밖에 담지 못하자, 여상은 "이미 엎질러진 물은 되돌릴 수 없다"며 거절하였고, 이 일화에서 한 번 어긋난 일은 회복할 수 없다는 의미가 굳어졌다.


용례

오랜 신뢰를 저버린 동업자에게 "이미 복수불반이니, 지금은 사과보다 앞으로의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이 한번 잘못 발표한 정책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었을 때, 복수불반의 교훈을 들어 초기 결정의 신중함을 강조하는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교훈

말이나 행동은 한번 내뱉거나 저지르면 되돌릴 수 없으므로, 어떤 일이든 실행 전에 충분히 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에 머물기보다,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더 실질적인 태도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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