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雨綢繆
미우주무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창문과 문을 단단히 얽어 막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중국 최고의 시가집 『시경(詩經)』 빈풍(豳風) 치효(鴟鴞) 편이다.
한자 풀이
未 (아닐 미) — 아직 ~하지 않음, 부정을 나타냄.
雨 (비 우) — 비, 비가 내리다.
綢 (얽을 주) — 단단히 감거나 얽다.
繆 (얽을 무) — 묶거나 얽어매다.
유래
이 성어는 『시경(詩經)』 빈풍(豳風)의 치효(鴟鴞) 편에서 비롯되었다. 올빼미에게 둥지를 빼앗긴 새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읊는 시로, 주공(周公)이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의 내용 중 "비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가져다 창문과 문을 단단히 얽어 막는다"는 구절이 등장한다. 작은 새가 폭풍우가 닥치기 전에 미리 둥지를 튼튼히 보수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 구절에서 유래하여 미우주무(未雨綢繆)는 재난이나 어려움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태도를 가리키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기업의 경영진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에 미우주무의 자세로 비용 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 두었다.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에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제방을 보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은 미우주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교훈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현실화된 뒤에야 대책을 마련하면 이미 늦는 상황이 생기므로, 평온할 때일수록 리스크를 예측하고 사전에 준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도 개인의 건강 관리, 기업의 위기 관리, 국가의 재난 대비 등 모든 분야에서 미우주무의 정신은 유효하다. 사전 준비야말로 불확실성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