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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雲流水(행운유수)

별님이 | 05.19 | 조회 9 | 좋아요 0

行雲流水


행운유수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과 쉬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글이나 말, 예술 등이 막힘없이 유려하게 펼쳐질 때 주로 쓰인다. 송(宋)나라 소식(蘇軾)의 글에서 유래하였다.


한자 풀이

行 (다닐 행) — 움직이다, 흘러가다.

雲 (구름 운) — 하늘의 구름.

流 (흐를 류) — 물이 흐르다.

水 (물 수) — 물.


유래

송나라 문인 소식(蘇軾, 소동파)이 친구 사민사(謝民師)에게 보낸 편지 「여사민사서(與謝民師書)」에서 문장론을 논하며 이 표현을 사용하였다.

소식은 좋은 글이란 "언제나 마땅히 쓸 곳에 쓰이고, 언제나 마땅히 멈출 곳에 멈추는 것이 마치 행운유수(行雲流水)와 같다"고 하였다. 구름과 물이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로이 움직이듯 글도 그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후 이 표현은 글·음악·무예·처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고 막힘없는 경지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굳어졌다.


용례

오랜 훈련을 쌓은 연주자의 피아노 연주는 행운유수처럼 흘러, 청중이 음악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협상 테이블에서 그의 논리 전개는 행운유수와 같아, 상대방이 반박할 틈을 찾지 못한 채 대화가 마무리되었다.


교훈

지나친 형식과 틀에 얽매이면 본래의 뜻이 흐려진다. 행운유수는 충분한 내공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최고의 경지임을 일깨운다.

현대 사회에서도 기술이나 지식을 억지로 드러내려 하기보다, 물 흐르듯 상황에 맞게 발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는 시사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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