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有曲折
필유곡절
어떤 일에는 반드시 복잡하게 얽힌 사정이나 굴곡진 내막이 있다는 뜻이다. 겉으로 드러난 단순한 사실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경위가 존재함을 이를 때 쓰인다.
한자 풀이
必 (반드시 필) — 틀림없이, 꼭 그러함.
有 (있을 유) — 존재하다, 있다.
曲 (굽을 곡) — 구불구불하게 굽다, 복잡하게 얽히다.
折 (꺾을 절) — 꺾이다, 굴절되다.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곡절(曲折)'은 굽고 꺾인다는 글자 그대로의 뜻에서 파생하여 일이나 사연이 복잡하게 뒤얽힌 경위를 가리키는 말로 정착하였다.
한국과 중국 고전 문헌에서 '곡절'은 단순한 경로의 굴곡을 넘어, 사람 사이의 관계나 사건의 내막이 순탄하지 않고 여러 차례 뒤틀린 상황을 묘사하는 데 널리 쓰였다.
'必有曲折'은 그러한 곡절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확언을 더한 표현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감춰진 사정을 먼저 살피라는 경계의 뜻으로 굳어졌다.
용례
평소 성실하던 직원이 갑자기 사직서를 낸 사건에 대해 동료들은 "필유곡절이라더니, 분명 우리가 모르는 내막이 있을 것"이라며 쉽게 단정 짓기를 삼갔다.
오랫동안 절친했던 두 기업이 갑작스럽게 결별을 선언하자, 업계에서는 필유곡절이라 하여 계약 이면의 복잡한 사정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교훈
사람이나 사건을 표면만 보고 속단하면 본질을 놓치기 쉽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복잡한 내막이 있을 수 있음을 전제하고, 신중하게 전후 사정을 살피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히 타인의 행동이나 결정을 섣불리 비난하기 전에, 그 이면에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연이 있을 수 있다는 겸허한 인식이 오해와 갈등을 줄이는 출발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