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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氷人(월하빙인)

구름이 | 05.19 | 조회 11 | 좋아요 0

月下氷人


월하빙인


중매인 또는 혼인을 중매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월하노인(月下老人)'과 '빙상인(氷上人)'이라는 두 고사가 합쳐져 하나의 성어로 굳어졌으며, 남녀의 인연을 맺어 주는 역할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한자 풀이

月 (달 월) — 달, 세월을 뜻하며 여기서는 달빛 아래 인연을 맺는 장면을 상징.

下 (아래 하) — 아래, 달 아래라는 공간적 배경을 나타냄.

氷 (얼음 빙) — 얼음, 얼음 위에서 나눈 대화라는 고사의 배경을 담음.

人 (사람 인) — 사람, 중매 역할을 하는 인물을 가리킴.


유래

이 성어는 두 가지 고사를 결합한 것이다. 첫 번째는 당나라 전기(傳奇) 소설 「속유괴록(續幽怪錄)」에 실린 월하노인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주인공 위고(韋固)가 달빛 아래 앉아 책을 읽는 노인을 만났는데, 그 노인이 붉은 실로 남녀의 발목을 묶어 인연을 맺어 준다고 하였다. 두 번째 고사는 진(晉)나라 색담(索紞)의 꿈 해몽 일화로, 얼음 위에서 얼음 아래 사람과 대화하는 꿈이 중매를 뜻한다고 풀이된 데서 유래한다.

이 두 고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월하빙인'은 남녀 사이의 혼인을 연결해 주는 중매인을 가리키는 대표적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용례

오랜 친구 두 사람이 서로 어울린다고 생각한 그는 기꺼이 월하빙인을 자처하여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하였다.

결혼 정보 회사가 발달한 현대에도 지인이 직접 나서 인연을 이어 주는 월하빙인의 역할은 여전히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교훈

인연은 저절로 맺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두 사람을 이어 주는 결정적 계기가 됨을 이 성어는 상기시킨다.

중매라는 행위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타인의 삶에 책임감 있게 관여하는 일임을 뜻하며, 그 역할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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