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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心所欲(종심소욕)

다람쥐 | 05.19 | 조회 10 | 좋아요 0

從心所欲


종심소욕


마음이 원하는 바를 그대로 따른다는 뜻으로, 억지나 거스름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경지를 가리킨다. 공자가 자신의 70세를 회고하며 쓴 표현으로, 「논어 위정편」에 수록되어 있다.


한자 풀이

從 (좇을 종) — 따르다, 순응하다.

心 (마음 심) — 마음, 내면의 뜻.

所 (바 소) — ~하는 바, 대상을 나타내는 어조사.

欲 (하고자 할 욕) — 바라다, 원하다.


유래

「논어 위정편」에서 공자는 자신의 삶을 나이별로 회고하며 각 단계의 정신적 성취를 간결하게 서술하였다.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뜻이 확고해졌으며, 40세에 미혹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어서 50세에 하늘의 뜻을 알았고, 60세에 귀로 들으면 곧 이해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70세에 이르러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 즉 마음이 원하는 대로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는다고 고백하였다.

이 표현은 오랜 수양 끝에 욕구와 도덕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지, 곧 인위적 노력 없이도 올바름에 맞게 행동하는 자유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용례

수십 년간 한 분야를 연구한 노학자가 이제는 직관만으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때, 종심소욕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표현할 수 있다.

오랜 수련을 쌓은 장인이 의식적으로 기술을 따지지 않아도 손이 저절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낼 때 이 성어를 인용하여 그 경지를 묘사한다.


교훈

진정한 자유는 욕구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상태에서 비롯된다. 그 경지는 단번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수양과 실천이 오랜 세월 쌓인 결과임을 이 성어는 일깨운다.

현대인에게 종심소욕은 단순한 욕망의 방종이 아니라, 내면의 가치관이 충분히 성숙하여 행동과 윤리가 자연스럽게 합치되는 성숙한 인격의 모습을 지향하라는 시사점을 던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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