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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面獸心(인면수심)

너구리 | 05.19 | 조회 26 | 좋아요 0

人面獸心


인면수심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행동이나 심성이 잔인하고 도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가리킨다. 『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에 그 표현의 연원이 닿아 있다.


한자 풀이

人 (사람 인) — 사람, 인간을 뜻함.

面 (낯 면) — 얼굴,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獸 (짐승 수) — 네발 달린 들짐승, 야수.

心 (마음 심) — 마음, 내면의 심성.


유래

이 표현은 『한서(漢書)』 흉노전에서 찾을 수 있다. 한나라 시대에 흉노족은 중원의 유교적 예의범절과 인륜을 전혀 따르지 않는 북방 이민족으로 인식되었다.

한나라의 문인들은 흉노의 풍속이 부모와 자식 간의 도리도 모르고, 약육강식의 야수적 논리로만 행동한다고 묘사하며 "사람의 얼굴을 가졌으나 짐승의 마음"이라 표현하였다.

이후 이 말은 특정 민족을 지칭하는 맥락에서 벗어나, 인간의 도리와 윤리를 저버린 채 잔인하고 파렴치하게 행동하는 모든 사람을 비판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어린 아이들에게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그 집단을 두고 사람들은 인면수심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분개했다.

직원들의 노고를 착취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호화 생활을 누리는 경영자의 행태는 인면수심이라 부를 만하다.


교훈

외모나 지위가 아무리 번듯하더라도, 타인을 해치고 도리를 저버리는 행동은 인간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임을 이 성어는 경고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겉으로는 품위 있어 보이나 내면에 탐욕과 잔인함을 숨긴 경우를 적지 않게 목격한다. 진정한 인간다움은 외면이 아닌 행동과 심성에서 드러난다는 점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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