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屋上架屋(옥상가옥)

멍뭉이 | 05.19 | 조회 13 | 좋아요 0

屋上架屋


옥상가옥


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는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같은 것을 거듭하거나 불필요한 중복을 더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은 남조(南朝) 시대의 문헌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편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풀이

屋 (집 옥) — 건물, 지붕 있는 집.

上 (위 상) — 위, 위쪽.

架 (시렁 가) — 얹다, 걸치다, 가설하다.

屋 (집 옥) — 건물, 지붕 있는 집.


유래

남조 시대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편에 이 표현의 기원이 되는 일화가 실려 있다. 위진(魏晉) 시대의 문인들이 문장과 저술에 관해 논평하던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누군가 기존 저작을 그대로 본떠 새 글을 쓴 것에 대해, 이미 완성된 집 지붕 위에 쓸모도 없는 지붕을 하나 더 얹는 행위와 같다고 비판하며 이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후 이 말은 문장·사상·제도 등에서 기존의 것을 무의미하게 반복하거나 중복된 수고를 더하는 행위를 지적하는 관용적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이미 명확한 규정이 있는데도 같은 내용의 조항을 또 신설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담당자는 옥상가옥이 될 뿐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기존 보고서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긴 뒤 제목만 바꿔 제출한 연구물은 옥상가옥에 불과하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교훈

새로운 시도처럼 보이더라도 실질적 내용이 기존의 것과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낭비일 뿐이다. 창작이나 제도 개선에 있어 중복과 형식적 반복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이 성어는 일깨운다.

현대 사회에서도 불필요한 조직 중복, 유사 정책의 반복 입안, 내용 없는 형식적 절차의 추가 등이 옥상가옥의 전형적 사례다. 효율과 실질을 먼저 따지는 태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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