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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禽擇木(양금택목)

구름이 | 05.19 | 조회 10 | 좋아요 0

良禽擇木


양금택목


어진 새는 머물 나무를 가려서 앉는다는 뜻으로, 뛰어난 인재는 자신을 알아주고 올바르게 쓰는 현명한 군주나 훌륭한 주인을 가려 섬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전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애공(哀公) 11년 조이다.


한자 풀이

良 (어질 량) — 어질고 뛰어남을 뜻한다.

禽 (새 금) — 날짐승, 특히 새를 가리킨다.

擇 (가릴 택) — 여럿 중에서 골라 선택함을 뜻한다.

木 (나무 목) — 나무, 여기서는 깃들 터전을 상징한다.


유래

『춘추좌씨전』 애공 11년 조에 기록된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춘추시대 위(衛)나라의 대부 공문자(孔文子)가 공자에게 자신을 도와 전쟁에 나설 것을 요청하였다.

공자는 이를 거절하고 떠나려 하였다. 이때 위나라 신하 미자하(彌子瑕)가 공자를 만류하자, 공자는 "어진 새는 나무를 가려 앉고(良禽擇木), 나무가 어찌 새를 가릴 수 있겠느냐"라고 답하며 자리를 떴다.

이 말은 훌륭한 인재일수록 자신을 올바르게 써줄 군주와 환경을 스스로 분별하고 선택해야 함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굳어져 후세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오랜 경력의 개발자가 연봉보다 기업 문화와 성장 가능성을 따져 이직처를 결정하는 모습을 두고 "양금택목이라 했으니 신중한 선택이 당연하다"고 평할 수 있다.

우수한 연구자가 지원이 부실한 기관을 떠나 더 나은 연구 환경으로 옮길 때, 이를 비난하기보다 양금택목의 이치로 이해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쓰인다.


교훈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몸담을 환경과 사람을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주어진 자리에 무조건 안주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바르게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지혜임을 일깨운다.

현대 사회에서도 조직과 개인의 관계는 일방적 충성이 아닌 상호 존중과 적합성에 근거해야 한다. 인재가 떠나는 이유를 돌아보지 않는 조직은 이 성어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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