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唇亡齒寒(순망치한)

멍뭉이 | 05.19 | 조회 14 | 좋아요 0

唇亡齒寒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얽혀 있어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위태로워짐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5년 조이다.


한자 풀이

唇 (입술 순) — 입술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존재를 뜻함.

亡 (망할 망) — 없어지거나 사라짐을 의미함.

齒 (이 치) — 치아를 가리키며, 보호받는 존재를 뜻함.

寒 (찰 한) — 차갑고 시림을 의미함.


유래

『춘추좌씨전』 희공 5년 기록에서 비롯된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 헌공(獻公)이 괵(虢)나라를 치기 위해 우(虞)나라에 길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배경이다.

우나라 대부 궁지기(宮之奇)는 우나라 군주에게 간언하며, 우와 괵은 입술과 이처럼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이므로 괵이 망하면 우도 반드시 위태로워진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나 우나라 군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진나라에 길을 열어 주었고, 결국 진나라는 괵을 멸한 뒤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마저 정복하였다. 이후 이 말은 긴밀한 상호 의존 관계를 나타내는 성어로 굳어졌다.


용례

한 중소기업이 핵심 납품업체의 폐업으로 연쇄 위기에 빠진 상황을 두고, "순망치한이라더니 협력사 하나가 무너지자 본사도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국제 외교에서 동맹국이 외부 압박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순망치한의 관계에 있는 두 나라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쓸 수 있다.


교훈

긴밀하게 연결된 관계에서 한쪽의 위기는 다른 쪽의 위기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상대의 안위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대를 이용하거나 방치하면 결국 자신도 함께 무너질 수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일깨워 주는 교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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