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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濁下不淨(상탁하부정)

부엉이 | 05.19 | 조회 14 | 좋아요 0

上濁下不淨


상탁하부정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맑지 않다는 뜻으로, 윗사람이나 지도층이 바르지 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올바르지 못하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과 같은 맥락으로 쓰인다.


한자 풀이

上 (윗 상) — 위, 위쪽을 뜻함.

濁 (흐릴 탁) — 물이 흐리거나 탁함을 뜻함.

下 (아래 하) — 아래, 아랫쪽을 뜻함.

不 (아닐 부) — 부정을 나타내는 말.

淨 (깨끗할 정) — 맑고 깨끗함을 뜻함.


유래

예로부터 전해지는 표현으로, 물의 흐름에서 비롯된 자연적 이치를 빌려 사회 질서와 지도층의 책임을 설명하는 데 쓰였다. 한국과 중국 모두에서 유사한 형태의 표현이 민간에 널리 유통되어 왔다.

강이나 개울의 상류가 오염되면 하류의 물도 결코 맑을 수 없다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관찰한 데서, 이를 인간 사회의 상하 관계에 적용한 비유적 표현으로 발전하였다.

이 표현은 점차 윗사람의 언행과 품성이 아랫사람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뜻으로 굳어져, 지도자·관리·부모 등 위에 있는 자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구로 자리잡았다.


용례

조직 내 임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규정을 무시하는 행태가 퍼져 나갔다. 상탁하부정이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가정에서 부모가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하면 자녀 역시 자연스럽게 그 습관을 익히게 된다. 상탁하부정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로도 자주 인용된다.


교훈

지도층이나 윗사람의 행동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 전체의 분위기와 가치관을 결정한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스스로의 언행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 전반의 부패나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으려면 아랫사람을 탓하기에 앞서 윗사람부터 솔선하여 바른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이 성어는 분명히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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