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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高自卑(등고자비)

다람쥐 | 05.19 | 조회 19 | 좋아요 0

登高自卑


등고자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순서와 기초를 밟아가며 이루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중용(中庸)』 제15장에 출전을 둔다.


한자 풀이

登 (오를 등) — 높은 곳으로 올라감.

高 (높을 고) — 높은 곳, 높은 수준.

自 (스스로 자) — ~로부터, ~에서 시작함.

卑 (낮을 비) — 낮은 곳, 낮은 단계.


유래

이 성어는 유교 경전 『중용(中庸)』 제15장에 실린 구절 "行遠必自邇, 登高必自卑(먼 곳을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고, 높은 곳에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에서 비롯되었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가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 구절은 군자가 덕을 쌓고 도를 실천하는 방식에 대해 논하는 맥락에서 등장한다.

높은 목표를 향한 실천이 아무리 원대하더라도, 반드시 가장 가까운 발밑의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용례

처음부터 고난도 기술만 익히려는 신입 연구원에게 "등고자비라고, 기초 실험 절차부터 철저히 익혀야 나중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하는 상황에 쓸 수 있다.

사업 초기에 규모를 급격히 키우려다 실패한 창업자의 사례를 평가할 때, "등고자비의 이치를 무시하고 기반도 없이 확장에만 몰두한 결과"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교훈

어떤 분야에서든 탁월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기초와 순서를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 낮은 단계를 성실히 밟는 과정 자체가 높은 목표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임을 이 성어는 일깨운다.

빠른 성과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말은 특히 의미가 깊다. 단계를 생략하고 결과만 쫓을수록 오히려 멀어지며, 꾸준한 기초 축적이 가장 확실한 도달 방법임을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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