杞憂
기우
쓸데없는 걱정, 또는 일어나지 않을 일을 공연히 염려함을 뜻한다. 출전은 『열자(列子)』 천서편(天瑞篇)으로, 기(杞)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말이다.
한자 풀이
杞 (나라이름 기) — 중국 고대의 소국 기나라를 가리킨다.
憂 (근심 우) — 걱정하거나 염려함을 뜻한다.
유래
『열자(列子)』 천서편에 전하는 이야기로, 중국 주(周)나라 시대 기나라에 살던 한 사람의 일화에서 유래한다.
기나라의 한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둘 곳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밥도 못 먹고 잠도 이루지 못했다. 이를 딱하게 여긴 이웃이 찾아와 하늘은 기운이 쌓인 것이라 무너지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 일화를 통해 근거 없는 걱정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행위를 '기우'라 부르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쓸데없는 염려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용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전혀 안 되면 어떡하나" 하고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동료에게 "그건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튼튼하게 설계된 다리가 폭우에 무너질까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전문가가 "안전 기준을 충분히 충족했으니 기우입니다"라고 안심시켰다.
교훈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막연한 불안은 삶의 에너지를 소모할 뿐이므로, 걱정에 앞서 사실을 냉정하게 파악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다만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 하므로, 기우와 정당한 우려를 구분하는 분별력이 진정한 지혜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