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尙乳臭
구상유취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나이가 어리거나 경험이 부족하여 말이나 행동이 미숙한 사람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한자 풀이
口 (입 구) — 입, 말을 뜻함.
尙 (오히려 상) — 아직도, 여전히의 뜻.
乳 (젖 유) — 젖, 유아를 먹이는 액체.
臭 (냄새 취) — 냄새, 특정한 기운이나 기색.
유래
이 표현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 사마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에서 비롯되었다.
한 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이 젊은 장수 역이기(酈食其)의 계책을 두고, 측근이 "저 자는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口尙乳臭)"며 경험 없는 풋내기임을 비꼰 데서 유래한다.
이후 이 말은 나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분수에 넘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 이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굳어졌다.
용례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 오랜 경력자의 업무 방식을 함부로 비판할 때, "아직 구상유취를 못 면했다"고 지적할 수 있다.
정치 신인이 복잡한 외교 문제에 대해 성급하고 단순한 해법을 제시할 때, 구상유취라는 표현으로 그 미숙함을 꼬집기도 한다.
교훈
지식과 경험은 말의 무게를 결정한다. 충분한 경험 없이 섣불리 나서기보다, 먼저 배우고 익히는 자세가 신뢰를 쌓는 바탕이 된다.
한편으로 이 성어는 젊음을 지나치게 폄하하지 말라는 반면교사이기도 하다. 경험의 부족은 노력과 시간으로 채울 수 있으며, 겸손한 태도가 성장의 첫걸음임을 일깨운다.


